'암살자들' 영화 후기 리뷰 평점 쿠키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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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영화 후기 리뷰 평점 쿠키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 (스포 있음)

by kingmin00 2021. 8. 13.

지난 6월 30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암살자들'은 영진위로부터 작품에 대한 예술영화 불인정을 통보받아 일반 상영을 위한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영화 '암살자들'이 독창성이나 미학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심사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달 17일 배급사 측에 '예술영화 불인정' 결정을 통치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수입한 '더쿱'과 ' 공동 배급사 '왓챠' 제공사 'Kth'는 지난 7일 심사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여 정확한 사유와 명확한 심사기준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포스터의 모습
암살자들

영화 '암살자들'은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201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암살자들'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소규모로 개봉해,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팝콘 지수 94를 획득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다큐멘터리이다.

 

-실화 스토리-

2017년 말레이시아 공항 한가운데서 김정남이 독극물에 의한 피습으로 암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의 주도자는 동남아 여성 2명이며 전격 체포되었지만, 이 사건을 기획한 일당들은 종적을 감추는 일이 벌어졌다. 많은 의문을 남긴 이 사건에 체포된 여성들은 불상의 남성들의 몰래카메라 연기 요청에 자신들은 희생양인 것 처럼 코스프레를 하였다. 이 알 수 없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가 바로 '암살자들이다.

 

영화는 자신의 정당성과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김정은 위원장을 암살의 청부자로 지목한다. 혈통을 중시하는 북한의 권력 관습에, 김정남이 언론을 통해 김정은 세습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하자, 결국 김정은은 자신을 위협하는 이복형 김정남을 제거하려는 차원에서 이 모든 암살을 기획했다고 영화는 유추하고 있다.

두 여성의 사진
시티 아이샤, 도안 티 흐엉

시티 아이샤, 도 안티 흐엉 두 동남아 여성은 김정남에게 접근하여,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제를 바르고 도주했다. 그런데 이 두 여성은 당당히 CCTV까지 응시하며 사라졌는데, 결국 체포된 두 여성은 몰래카메라 촬영인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신경제를 사용 후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하는 것이 목격되었고, 이를 보고 암살의 의도를 알았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끝까지 무죄를 주장한 두 여성은 결국 유죄로 인정되면서 교수형에 처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사건이 엄청난 화재를 몰고 오자, 가장 큰 곤경에 빠진 것은 바로 말레이시아였는데 1973년부터 북한과 수교를 맺고 긴밀한 외교관계에 있던 말레이시아는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 그녀들의 무죄를 입증할 강력한 증거가 발견되는데, 시티 아이샤는 미화 백 달러를 받고 도안도 다른 사람들을 뒤에서 눈을 가리는 영상이 보이고, 몰래카메라 동영상에 대한 알 수 없는 자와의 대화들이 나오면서, 이 모든 사건 들이 암살이 아닌 진짜 몰래카메라라는 것으로 진실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암사자들 장면 data-ke-mobilestyle=
암사자들 장면
암사자들의 또 다른 장면
암사자들 장면 2

하지만 영화는 이것은 정치적이 암살이라고 말한다. 두 동남아 여성의 뒤에는 8명의 북한 용의자가 있다고 말하는데, 변호사는 이를 모두 반박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 북한은 권력기반이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았고, 김정은 세습에 의문을 가지는 세력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김정남 암살은 필수인 것이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두 여성의 정체는 무엇이며, 과연 또 다른 용의자가 존재하는 것인가?

 

-실화 결론-

​영화의 감독 라이언은 이 사건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개봉하게 되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영화를 통한 반응들이 가장 궁금하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통해 두 여성의 삶과 본질에 대해서도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안티 흐엉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유튜버 미스터 Y라는 사람을 소개받아서, 베이비오일 같은 액체를 사람 얼굴에 바르고 반응을 촬영하는 유튜브 몰카인 줄 알고 진행했다고 말했고, 연습도 수차례 했었다고 말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리고 피해자와 가족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도안티 흐엉은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수로 감형받아 지난 2019년 5월 석방되었다.

 

-후기-

굉장히 의미심장한 작품의 영화입니다. 우리가 아는 스파이 암살 영화들과 비교한다면 이는 너무나도 허술한 범죄의 방식으로 영화를 볼 때는 잘 모르지만 영화가 끝나고 다시 영화를 기억하며 생각할수록 또 다른 오싹함이 다가온다.

 

이 모든 사건에 대한 진실을 믿을지 말지는 오로지 개인의 선택이지만 우리가 어떤 것을 믿든 그 모든 것은 무겁게 다가올 것이다.